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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토샵 그림 그리는 과정

피주빈 2021. 9. 6. 02:54

전에는 셀식 채색을 했었는데 글레이징 한 번 익히고 나니
그 편함과 속도감 때문에 이젠 글레이징 밖에 쓰지 못하는 몸이 되어버렷...
그림 방식이 특이하다길래 순서대로 함 올려봄.

 

 

 

캐릭터 자세를 정하고 러프를 꽤 자세히 그리는 편

 

러프를 자세히 그려두면 선화 작업할 때 훨씬 편하기에... 선을 딸 때는 자료를 찾아가면서 하기.

 

밑색을 원 레이어로 깔아둔다. 애써 따둔 선화가 묻혀도 명암 넣으면서 다시 살아남.

 

아크릴 스탠드 뽑는다고 cmyk로 작업해서 색감이 요상함. 일단 글레이징이니 명암도 원 레이어로 해줌.

 

덩어리로 생각해서 줌아웃한 상태로 크게 그림자를 넣어주고, 그 뒤에 디테일을 판다. 여기서도 자료 많이 찾아서 참고함, 브러쉬는 기본 브러쉬만 사용.

 

밑색 깔아둔 레이어 속성을 오버레이로 변경

 

약간 입체감이 덜 살아나는 느낌이라 곡선으로 명암 레이어 보정, 닷지툴로 밝힐 곳은 밝혀두고, 번툴로 긁어줌

 

컬러 밸런스로 색감 잡아줌+컬러닷지 레이어로 밝힐 부분 더 밝혀줌

 

유리컵 부분 후보정

 

미묘한 차이이긴 한데, 선색도 살짝 바꿔줌.

 

이건 rgb 색상 

 

편집까지 완료. 2020년초 그림. 2021엔 아직 힘 줘서 그린 게 없어서...

 

인 초이스 개발할 땐 그림체가 많이 달라서 그거 익히는데 약간 힘들었다는 후일담.
캐주얼한 그림체라곤 생각하긴 하는데 위보다 더 캐주얼 해야 하니....

 

퀼업하고 싶으면 무테도 가끔 그리는데 방식은 위와 완벽히 똑같음.
다른 점이라면 러프에서 바로 밑색, 중간 명암까지 넣어준 뒤
선화+밑색+명암 레이어를 합병한 후 열심히 디테일 판다.

그래서 퀼리티를 내어도 레이어 수는 몇 개 되지 않는다. 다 머지해버려서…
정작 그리는 레이어는 하나이고 나머지는 전부 보정 레이어라는 게 후레스럽긴 하지만
속도 위주로 그림을 발전시키다 보니 어쩌다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.

한창 원화 하고 싶어서 그림 열심히 그리다가 요즘엔 그냥 취미로만 그리는 중.